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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추나 해도 괜찮은지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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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도훈 (경기도 용인시) 조회 40회 작성일 26-03-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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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남자이고 2달 전부터 허리 통증이 심해져서 정형외과에서 MRI 찍고 “요추 4-5번 디스크(추간판 탈출)” 소견을 들었습니다. 허리 가운데보단 왼쪽 엉덩이 위쪽이랑 허벅지 뒤쪽으로 당기듯 아프고,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랑 차에서 내릴 때 가장 심합니다. 기침하거나 재채기하면 순간 찌릿한 느낌도 있고요.
물리치료(핫팩+전기치료)랑 소염진통제는 잠깐 괜찮다가 다시 아파서, 추나요법을 받아볼까 고민 중입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디스크 있는데 뼈를 꺾으면 더 나빠진다”는 얘기도 들어서 불안해요.
디스크 진단이 있어도 추나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는지, 있다면 어떤 방식(강하게 ‘뚝’ 하는 건지/부드럽게 하는 건지)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보통 몇 회 정도 받아야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지, 치료 기간은 어느 정도로 잡는지요?

답변 1

조현철임원

분당태강한의원

안녕하세요.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상담한의사 조현철원장입니다.

30대의 젊은 나이에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으시고, 일상생활의 기본적인 움직임조차 통증으로 이어져 상심과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말씀해주신 엉덩이와 허벅지로 이어지는 방사통, 앉았다 일어날 때의 통증, 기침 시 찌릿한 느낌(복압 상승으로 인한 신경 자극)은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의 아주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진통제나 단순 물리치료로 한계가 느껴지실 때, 추나요법은 구조적인 원인과 염증을 동시에 다스려 줄 수 있는 매우 훌륭한 치료법입니다.

남겨주신 질문에 대해 상세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1. 디스크 진단이 있어도 추나를 받을 수 있나요? (뼈를 꺾으면 더 나빠지지 않나요?)

네, 디스크 환자분들에게 추나요법은 매우 안전하며 필수적인 치료 중 하나입니다.
주변에서 들으신 "뼈를 우두둑 꺾는" 시술은 디스크 환자에게 적용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디스크가 탈출되어 신경이 눌려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관절을 비틀거나 꺾는 강한 압력을 가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우두둑 소리나는 교정기법을 저진폭고속기법이라고 부르는데 그 외에 관절가동기법, 신경이완기법 등 다양한 추나기법 들이 있으며 척추신경추나의학회는 이러한 다양한 기법들을 가르치고 보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디스크 환자분들의 척추 상태와 신경 압박 정도를 고려하여 아주 안전한 방식의 추나요법을 시행합니다.


2.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강하게 vs 부드럽게)

디스크 치료를 위한 추나요법은 '부드럽게 공간을 열어주는(감압)' 방식 위주로 진행됩니다.

척추 견인 및 공간 확보: 추나 테이블을 이용하여 좁아진 디스크 공간을 부드럽게 늘려주는데(견인 기법). 이를 통해 디스크 내부의 압력을 낮춰 튀어나온 수핵이 신경을 덜 누르도록 유도합니다.
근막 이완: 통증으로 인해 돌처럼 굳어있는 골반과 허리 주변의 심부 근육들을 수기요법으로 부드럽게 이완시켜, 척추에 가해지는 불필요한 긴장을 해소합니다.
부정렬교정 : 어느 정도 신경압박이 해소되고 인대가 재생되어 통증이 경감되면 재발방지를 위해서 체형을 교정합니다. 이때는 허리 뿐만 아니라 목과 등도 치료 대상이 됩니다.

## 한의원에서는 추나요법을 포함하여 다양한 치료기법으로 디스크를 치료합니다.
    추나요법 이외에 한의원에서 실시하는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약침요법 : 항얌증 효과가 뛰어난 한약재를 정제하여 신경주변과 뭉친 근육에 직접 주입하여 빠르게 통증을 가라 앉힙니다.
- 봉침요법 : 항염증과 면역계를 활성화시키는데 뛰어난 봉독을 경혈에 주입하여 신경압박을 풀고 척추 퇴행화를 늦춰줍니다.
- 도침요법 : 굳어 있는 인대를 풀어주고 신경압박을 해소하면서 인대재생을 촉진시킵니다.
- 첩약의료보험 : 인대강화 신경재생을 촉진하는 한약으로 실비보험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3. 치료 주기와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기침할 때도 찌릿할 만큼 신경 자극이 뚜렷한 급성기 및 아급성기 상태이므로, 초기에는 염증과 통증을 잡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초기 치료 주기 (1~4주 차): 주 2~3회 정도 내원하셔서 집중적인 추나와 약침 치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보통 초기 5~10회 정도의 치료를 거치면서 아침에 일어날 때의 뻐근함이나 다리로 내려가는 방사통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 치료 기간: 손상된 디스크 조직이 안정화되고 스스로 아물어가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통 2~3개월 정도의 꾸준한 치료와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통증이 줄어든 후에는 주 1회 등으로 간격을 늘리며 재발 방지를 위한 체형 교정에 들어갑니다.

디스크는 단순히 통증만 덮어두면 계속 재발하기 쉬운 질환입니다. 정형외과에서 촬영하신 MRI 자료(CD)를 지참하고 가까운 추나전문 한의원에 내원해 주시면, 영상 소견과 현재의 체형 틀어짐, 관절 가동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여 환자분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계획을 세워드릴 것입니다. 환자분의 쾌유를 빕니다.

답변작성일 2026-03-19 16: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