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지속적인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으로 많이 힘드셨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요추 4–5번 협착증 진단을 받으셨고, 오른쪽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증상까지 동반되는 상황이라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이 있으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약물·주사 치료에서 큰 호전을 못 보셨다면 답답하셨을 것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일반적으로 오래 서 있거나 걷기 힘들 정도의 증상은 협착증에서 흔히 나타나는 전형적인 패턴이지만,
환자분의 연령, 증상 발생 시기(연습 중 급성통증 후 지속) 등을 고려하면
단순 퇴행성 협착증만으로 보기보다는 요추–골반의 정렬 불균형이나 근육·인대의 긴장 변화가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술을 권유받으셨다고 하셨지만,
수술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므로 그 전에 보존적 치료의 여지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추나치료는 요추–골반의 틀어짐, 주변 연부조직의 긴장, 관절 가동성 저하를 개선하여
신경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물론 모든 협착증이 추나치료만으로 해결되진 않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수술 전 한 번 적극적으로 시도해 볼 만한 안전한 치료 옵션이라고 생각됩니다.

가까운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회원 한의원에서 추나치료를 받아보신 뒤,
증상 변화의 폭을 확인하시고 향후 치료 방향(추가 보존요법 vs. 수술)을 결정하시면 더 안전하고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