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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O] AAO Convocation 2024 탐방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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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364회 작성일 24-04-0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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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이하 추나의학회)는 지난 3월 3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 Broadmoor호텔에서 열린 미국 오스테오패시의학회(American Academy of Osteopathy) 주관의 ‘AAO Convocation 2024 (대회장 Sajid Surve)’에 참석하였고, 여러 직역에서의 질환에 오스테오패틱의학이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AAO Convocation은 매년 미국 오스테오패시의학회가 주최하는 연례회의로, 미국 및 세계 각국의 오스테오패시의학 전문가와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전시 및 강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개최된 AAO Convocation 2024는 "Maximizing Human Performance"를 대주제로 삼아, 3월 3일부터 3월 10일까지 유서 깊은 The Broadmoor 호텔의 컨퍼런스 홀에서 열렸습니다. 추나의학회에서는 서울 치유본한방병원의 남항우 학술위원장과 평택 기운찬한방병원의 이현준 국제이사가 선발대로 참여한데 이어, 3월 6일부터는 파주 스타한방병원의 양회천 회장을 위시해 서울 누리담한의원 기성훈 학술위원, 부산 경희청담한의원 이근우 학술위원을 포함한 후발대가 physicians 대상 강의부터 합류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참석자와 강연자 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독특하고 신선한 진행 방식이 눈에 띄었습니다. 큰 주제를 중심으로 세 명의 주요 강연자가 동시에 무대에 올라, 각자의 주제를 릴레이 형식으로 발표하며 청중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각 발표가 마무리될 때마다, 참석자들이 활발한 아이디어 교환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되었고, 이를 위해 회의장 중앙에 특별히 마련된 마이크 앞에서 강연자를 바라보며 질문하는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최소 3명에서 최대 10명의 참석자들이 심도 있는 질문을 제기했고, 각각의 강연자들은 이에 솔직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첫날은 질의응답 시간이 거의 강의 시간만큼 길어, 참석자들이 직접적으로 강연자와 교류하고 지식을 함께 탐구하며 생각을 공유하는 역동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오후 세션 동안에는 오전 세션에서 개괄적으로 다룬 내용을 실습하거나 추가적인 설명을 제공하기 위해 대회의장보다 작은 여러 컨퍼런스 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3월 7일 목요일 오전에 진행된 "Ex Rx Tag Team" 세션에서는 운동 처방의 중요성과 인간 성능을 최적화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였습니다. 발표자 Malinda Hansen, Natalie Hyppolite, 그리고 Dante Paredes는 우리 몸의 자연 치유 과정과 운동이 이 과정을 어떻게 촉진하는지 설명했습니다. 또한, 올바른 운동 방식이 우리 몸의 치유 능력과 강화에 어떠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습니다.

대략적인 요약을 하자면, 인간의 몸은 움직임을 통해 생명력을 발휘하며, 운동은 이 생명력을 강화하고 몸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운동은 안정성과 운동 제어를 향상시키며, 기계적 호흡을 조절하고 근육 불균형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와 관련하여, 기능적 운동은 일상생활에서 요구되는 움직임에 초점을 맞춘 운동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운동은 근육의 불충분한 활동, 긴장, 흉터 생성과 같은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운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근육의 경련, 융합, 아탈구 등이 있으며, 이는 움직임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운동 처방은 환자의 직접 참여를 요구하는 치료 방식이며, 운동 연습과 교정 운동을 통해 안정성 및 운동제어 문제를 해결합니다. 또한, 근력 저하는 낙상 위험과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20세에서 30세 사이에 신체 능력이 최고조에 달한 후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연구에 따르면 허약한 개인도 무거운 운동을 통해 근육량, 자연 보행 속도, 균형 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Big 5'라고 불리는 대근육 운동은 무게를 드는 운동과 자신의 몸무게를 활용하는 운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상생활 및 기본적인 생활 활동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이러한 운동들은 기초 체력을 강화하고, 자세 및 체간의 제어, 균형, 유연성, 그리고 강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매일 아침, 방문단 전체가 새벽 5시 30분에 호텔 부속 체육관에 모여 운동, 수영, 그리고 자쿠지를 이용했습니다. 이 강연을 듣고 나서 다음날, 기성훈 원장은 평소 자주 하는 터키시 겟 업 운동을 보여주었지만, 운동 부족인 저에게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운동을 하는 시간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3월 8일 금요일 아침에는 공연예술가, 음악가, 댄서, 성악가를 위한 특별 강의가 마련되었습니다. Stephen Fung은 공연 예술 의학(Performing Arts Medicine, PAM)을 소개하며 이 분야에서 예술가들이 마주하는 특별한 도전과 건강상의 문제들을 다루었습니다. PAM은 음악, 연극, 무용 등 예술 창작자들의 의학적 관심사를 다루는 직업 의학의 한 분야로, Bernardino Ramazzini의

‘Workers' Diseases에 관한 논문’부터 시작해, 1986년부터 발행된 ‘Medical Problems of Performing Artists’ 저널과 다양한 관련 단체들의 설립에 이르기까지 그 발전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공연 예술가들은 주로 40시간 이상 연습을 하며, 부적절한 자세와 비대칭적인 환경에서 작업하는 것으로 인해 높은 부상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건강 관리 접근성이 낮고, 투어 중 지속적인 이동, 여러 직업을 겸하는 상황, 건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 낙인 등으로 인해 이들이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공연자들이 자주 겪는 과사용에 의한 부상, 공연 관련 근골격장애(PRMD), 악기 연주로 인한 청력 손실, 공연 불안 등에 대해서도 언급되었습니다.

수기요법에 대한 고려사항을 다루는 과정에서 발레와 관련된 특별한 주의사항들이 간략히 언급되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제자리에서 스티븐이 발레식 점프를 계속하면서 청중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 등, 강의에 재치와 유머를 더하며 동시에 공연 예술가들의 건강과 웰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스티븐의 강의는 공연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맞춤형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주는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진 Rebecca Fishman의 무용 의학에 대한 오스테오패시적 접근 강의는 발레와 같은 무용 분야에서 흔히 발생하는 하체와 척추의 부상에 대한 심층 분석을 제공했습니다. Rebecca는 정확한 신체 정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관련 부상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논의했습니다. 발레의 기본 요구 사항인 '턴 아웃'(외회전) 자세는 무용수들에게 고도의 신체적 요구를 하며, 정확한 정렬이 없으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턴아웃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무용수들이 부적절한 운동 역학을 사용해 이를 보상하려 하며, 이는 부정확한 자세와 근육 불균형을 초래하고 결국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레베카는 참가자들에게 직접 턴아웃 자세와 아라베스크 동작을 실습하게 함으로써, 허리의 변화와 긴장이 걸리는 부위를 직접 체험하게 해, 이론적인 개념을 실제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하체 및 요추 부위의 부상, 스냅핑 힙 증후군, 무릎 통증, 발끝에 체중을 지지할 때 발생하는 반장슬, 슬개건염, 후방 발목 충돌 증후군 등 무용에서 흔히 발생하는 부상들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무용 의학에 대한 오스테오패시적 접근이 무용수들의 신체적 요구를 이해하고 부상을 예방하며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임을 강조했습니다. 발레 자세 다섯 가지를 실습하며, 무용수의 해부학적 및 생리학적 특성을 고려한 부상 평가와 치료 방법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무용수들이 커리어를 걸쳐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분석과 접근 방법은 운동 관련 직업 전반에 적용될 수 있으며, 추나의학회의 심화 과정 커리큘럼에 더 많은 디테일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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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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