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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12/3] 퇴행성 변화의 결과 '오십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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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메디캐스트 댓글 0건 조회 21,446회 작성일 07-12-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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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변화의 결과 五十肩

복부·요부·경부·골반 ‘안정성’ 증진 필수

경혈에 침·구 자극 불균형한 음양·기혈 조절
강 영 성 / 김해 수성한의원 원장, 척추신경추나의학회 교육위원

A0012007113032461-1.jpg1. 오십견이란
五十肩은 凍結肩(Frozen Shoulder)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하는데 회전근개ㆍ관절활액막ㆍ상완이두근 및 주위 조직을 침범하는 퇴행성 변화의 결과로 심해져 환부 쪽으로 누워 잠자는 것을 방해할 정도로 야간동통이 심하고, 특히 40대 후반에 많이 발생하며, 하나의 독립된 질환이 아니라 원발성 질환의 결과 혹은 말기에 나타난다. 이는 그 병태ㆍ진단ㆍ치료에 있어서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의학계의 커다란 수수께끼 중 하나다.

2. 견관절의 구조적 이해
견부는 구상 관절로 7가지 관절구조와 17개 이상의 지지 운동근 및 관절과 근육의 움직임에 마찰을 줄이기 위해 9개의 관절낭이 작용하여 운동범위가 넓은 관절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관절들이 기능상 하나의 관절처럼 움직이므로 ‘견관절 복합체’라 부르며 안정성이 적고 기계적 결합이 불안정하여 중력에 대한 긴장감이 크다.
관절 주위를 연결하는 조직 중에는 회전건개근육ㆍ관절낭ㆍ견봉하낭ㆍ상완이두근이 동통에 민감하며 관절순ㆍ관절와상완인대ㆍ오구상완인대ㆍ견갑하근들이 견관절의 불안정성을 보강하여 수동적 안정성을 유지한다.

3. 견관절의 일반적 운동 특성
견갑골은 늑골 위에 올려져 있고 대부분 근육과 인대로 연결되어 운동성을 증가시킨다.단지 쇄골만이 체간과 연결하는 관절로 작용한다.
근육의 작용으로는 체간-견갑골, 체간-상지, 견갑골-상지근육이 있으며, 또한 내부 장기(좌측은 소화기, 우측은 순환기로 볼 수 있다)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견갑골의 형태학적 변화는 상부경추와 골반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보상현상이 많다.

4. 오십견 발병기전
일상생활 동작에서 팔의 거상은 외전+외회전+거상의 복합적 운동 형태로 나타나는데, 극상근의 외전 작용과 극하근+소원근의 외회전 작용으로, 견갑하근+상완 이두근 장두가 길항근으로 수정·조절하지만 강력한 외회전력 때문에 극상근에 과부하가 생겨 조직의 퇴행성변화를 만들어 내고(극상근건의 퇴행성) → 견봉쇄골관절의 비정상적인 운동 → 견관절운동 방해 → 관절낭과 활막의 유착 → 가동범위(ROM) 제한 → 극하근ㆍ소원근이 짧아지고, 극하근의 이완성 구축으로 관절 주위 조직은 탄성을 잃고 섬유화 → 건초염 → 견관절와에 견관절 골두를 고착시켜 ‘동결견(Frozen Shoulder)’을 초래하게 된다.

5. 견관절 진단
시진, 문진, 촉진과 견관절 가동성 검사(ROM)하고 급성 석회화 건염과 점액낭염, 만성건염, 회전근개 파열의 감별이 필요하다.

6. 오십견 치료법
견관절 통증과 운동기능 장애는 장부 순환의 문제, 풍ㆍ한ㆍ습의 감촉과 담음ㆍ어혈 등의 정체로 경락이 울체되어 나타나는 현상, 골반과 하지 운동장애에 의한 보상적 변화, 단순환 상지 운동 자체에 의한 문제로 구별되지만 대부분 만성화된 경우는 장부ㆍ경락 순환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항상 견관절 주위의 국소적 치료도 중요하지만 내인ㆍ외인ㆍ불내외인의 전신적 관점에서 치료를 접근해야 한다.

(1) 어깨 주위의 국소적 치료
① 먼저 견갑골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상완골 외전→외회전→굴곡→내회전 기능을 회복시킨다.
② 반대편 어깨 잡기 제한은 관절낭 후하방 단축.
③ 상완골 외전 제한과 견봉의 통증은 견봉쇄골관절의 문제다.
④ 열중쉬어 자세를 취할 수가 없다. 이는 앞쪽 점액낭과 건의 유착이다.
⑤ 90도 거상과 외회전 장애는 하부 견관절와의 문제다.
굴곡운동 발생시 대ㆍ소흉근의 이완과 복직근의 이완, 복횡근의 장력과 늑간근의 안정성 및 흉곽의 확장이 일어나야 한다.
그렇지만 가동범위 제한이 오면 외복사근ㆍ늑간근ㆍ견갑하근의 약정으로 견갑골의 안정성이 방해 받으므로 운동장애가 발생한다.

(2) 전신적 치료
① 전체적 개념에서 복부, 요부. 경부. 골반의 ‘안정성’ 증진이 필수적이다.
② 사지 관점에서 운동범위의 제한이 심한 하지에 치료.
③ 상지 주관절·손목 관절 중 ‘운동성’이 가장 좋은 부분 치료.
④ 해당 견관절의 기능적 회복 치료(先→ 견갑골의 기능 회복, 後→ 견관절 운동성 증진).
⑤ 관절면 분리를 위하여 저항운동 기법.
⑥ 복부 도인술(소화기ㆍ 순환기 치료).
⑦ 자가 운동(체형별 전신 벽 운동법, 견관절 주위의 국소적운동법).

(3) 한의학적 관점
① 장부의 반응노선(수태음폐경)과 기혈 운행노선(수태음경)인 경락상에 존재하는 경혈에, 침ㆍ구를 자극하여 인체의 불균형된 음양ㆍ기혈을 조절하는 조기ㆍ치신에 목적을 둔다
② 풍ㆍ한ㆍ서ㆍ습에 감촉되어 나타나는 병증(六淫)인지, 운동기능 장애에 의한 병증 (痰飮ㆍ瘀血)인지, 장부 기혈 순환장애에 의한 병증인지 정확한 감별이 필요하다(장부병인가? 경락병인가?).
③ “治病必求其本, 緩則治其本, 急則治其標, 標本兼治”의 이론에 따라 左患→右治; 右患→左治; 病在軀幹→四肢; 病在四肢→軀幹을 치료해 주어야 한다.


한의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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